1기신도시 전셋값 1억 이하 아파트 3%에 불과

  • 등록 2013-12-17 오전 10:46:29

    수정 2013-12-17 오전 10:46:29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1기 신도시에서 전셋값 1억원 이하인 아파트는 전체의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2월 2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27만6610가구를 분석한 결과 전세가 1억원 이하 가구수는 전체의 3%인 8483가구에 그쳤다.

이는 6년 전인 2007년 당시 전세가 1억 원 이하 가구수에 비해 4만2585가구 줄어든 수치다. 전체 가구수 대비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7년 18.64%에서 2013년 현재 3.07%로 크게 감소했다.

1990년대 초 입주가 완료된 1기 신도시는 입주 20년이 넘어 단지들이 노후 됐지만,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인근 지역보다 세입자 수요가 탄탄한 편이다. 게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서 밀려온 세입자 수요까지 더해져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전세 가구수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분당은 현재 전세가 1억원 이하는 단 한 가구도 없다. 2007년에는 공급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 1억원 이하 아파트가 7546가구나 됐다.

일산은 2007년 1만2973가구에서 2013년 현재 1만4가구가 감소한 2969가구로 마두동과 주엽동 일대 공급면적 60㎡ 이하 초소형 아파트 중 일부 단지가 전세가 1억 원 이하였다. 중동 역시 2007년 1만2691가구에서 2013년 3997가구로 8694가구가 줄었다.

1기 신도시 중 비교적 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산본은 2007년 9212가구에서 2013년 현재 8245가구가 감소한 967가구다. 평촌은 8646가구에서 8096가구가 감소한 550가구로 나타났다.

1억 원 이하의 저렴한 전세 가구수 감소는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신도시의 경우 신규물량 공급이 어려운 반면 직장인 및 신혼부부 등 저렴한 전세 수요는 매년 늘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해개 물건부족현상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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