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올해 매출 10조·영업익 1조 달성할 것"

中매출 올해는 2조..신규 매장 1000개 오픈
직매입 백화점 10개 개점..아울렛도 4개 신규 출점
  • 등록 2011-01-12 오전 9:57:46

    수정 2011-01-12 오전 9:57:46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이랜드그룹이 올해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이랜드는 지난 1980년 창업한 기업 가운데 대기업 계열이 아닌 회사로는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랜드그룹은 12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각각 35%, 104% 늘어난 10조원과 1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해 매출 7조40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랜드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그룹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뉴코아를 인수한 2004년부터 매년 20% 이상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룹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7년. 4년 만에 2배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분야별 매출 목표는 패션사업 4조1000억원, 유통사업 5조3500억원이다. 외식과 레저, 베트남 인도사업 등을 합한 매출 예상치는 5500억원이다.

주력 분야인 패션사업은 올해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패션매출은 작년 1조6300억원에서 올해는 2조1000억원을, 지난해 1조2000억원을 기록한 중국은 67% 이상 늘어난 2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1000여 개의 매장을 올해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 중인 고급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향으로 출점 전략을 크게 바꿨다.

이랜드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막강한 유통네트워크와 중국시장 노하우를 보유한 이랜드와 사업제휴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며 "연내 6~7개 글로벌 기업과 제휴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사업은 직매입 백화점 확산과 아울렛 차별화로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인수한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을 9월 중 `엔씨백화점`으로 개장한다.

이밖에 신규로 5개를 출점하고 해운대와 불광, 인천, 동수원 아울렛을 백화점으로 전환해 직매입 백화점만 10여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아울렛 신규 출점은 4개다.

유통채널 최적화 차원에서 중계, 분당. 일산 등 인근에 백화점이 있는 지역은 상품과 서비스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격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지난해 93호점, 매출 1500억 돌파 등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올해도 2500억 매출에 매장 수(150호점)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레저사업은 한국콘도의 리뉴얼을 완료해 기존의 켄싱턴 리조트와 더불어 14개의 체인망을 구축해 본격적인 영업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에 인수한 대구 우방랜드도 리뉴얼 계획을 완성하고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을 계기로 전년보다 30% 증가한 2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인도 패션업체 무드라와 베트남 탕콤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중국의 성공모델을 동남아로 이식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는 급격한 사세확장에 발맞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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