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영업익 1938억..시장기대치 하회(상보)

연료유류비 급등, 화물영업수익 성장세 둔화
  • 등록 2006-11-14 오전 11:27:51

    수정 2006-11-14 오전 11:27:51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올 3분기중 영업이익 1938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180.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시장기대(fn가이드) 영업이익 2309억원에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로도 27.7% 감소했다.

3분기중 매출액은 2조1932억원으로 전기비 13.3%, 전년동기대비 3.4%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기비 75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7.7% 감소했다.

시장기대 매출액은 2조2660억원으로 비슷했으며, 시장기대 순이익은 1210억원으로 상회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중 국내여객은 노선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공급(ASK)이 8.7% 감소했고, 탑승률(L/F)은 0.4%p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여객의 경우는 매출이 5.9% 성장했다. 고급화된 기내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기재 투입과 성수기 공급 증대의 한계 등으로 국제여객 공급은 0.8% 소폭 증가했고, 수송은 1.4% 증가했다.

화물은 원화강세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출환경 악화로 한국발 수송 비중이 감소하고, 동남아 발 환적화물을 비롯한 해외 발 달러화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송량 증가율(10.3%)에 비해 적은 원화 매출 증가율(0.7%)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연료유류비는 항공유 도입단가의 대폭 상승 및 연료 소모량 증가로 16.1% 증가해 3분기 영업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또 전년도 동결됐던 임금의 인상(6%) 및 퇴직충당금의 증가, 경영성과급의 월할 22.1% 증가했다. 그러나 정비비는 투자성 정비의 자산 계정 이체와 엔진 외주 수리 감소로 9.5% 감소했고, 판관비는 수수료 등의 감소로 4% 줄었다. 결과적으로 연료유류비의 급등과 화물영업수익의 성장세 둔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7% 감소한 1938 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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