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믿고 기다렸더니…집 사려면 4.4억 더 필요”

[2021 국감]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서울아파트 매매·전세차 4억4748만원
1억원 더 모아서는 매매로 못 갈아타
  • 등록 2021-10-12 오전 9:44:05

    수정 2021-10-12 오후 9:30:0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정부 5년차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여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사진=의원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7년6월~2021년6월간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가 4억 47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 4억 4000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문재인정부가 취임한 △2017년 6월에는 시세차가 1억원대 중반(1억 6691만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6월 2억 4567만원 △2019년6월 3억 1946만원 △2020년6월 4억 1717만원 △2021년6월 4억 4748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문정부 5년간 전세입자의 내 집 마련 비용이 2.7배나 늘어난 셈이다.

자치구 중 매매·전세 시세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2021년 6월 현재 9억 1064만원에 달했다. 이어 △용산구 8억 1625만원 △서초구 7억 9122만원 △송파구 6억 2048만원 △성동구 6억 1961만원 순이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와 △양천구 △동작구 △마포구 등도 평균 4억원 이상의 매입비용이 필요했다.

2017년 6월 전체 25개 자치구 중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 미만인 곳이 11곳이나 됐지만 5년여가 지난 현재 1억 미만인 자치구는 단 한곳도 없었다.

오히려 서대문구는 매매·전세차이가 8939만원에서 3억 4699만원으로 급증했고 7252만원이었던 노원구 또한 2억 8757만원으로 올라섰다. 6710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던 구로구조차도 집을 사기 위해서는 2억원 이상이 필요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정부 이전인 불과 5년여전만 해도 서울에서 전세로 살면서 1억만 모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며 “최소한의 희망을 품을 수 있던 세상이 정부의 실정으로 완전히 망가졌다. 곧 문 정부는 퇴장하지만 망가뜨린 주거사다리는 두고두고 국민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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