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중국 1조 VR 선점 '청신호'…"요우쿠서 협의 제안"

스파크 VR존, 상하이 국제 영화제 인기 콘텐츠 등극
중국 최대 동영상 업체 요우쿠, 비디오 게임업체 SEGA 등 구매 문의 이어져
  • 등록 2016-06-16 오전 9:23:38

    수정 2016-06-16 오전 9:23:3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상하이 국제 영화제 기간에 열린 가상현실(VR) 전시회에서 레드로버(060300)가 선보인 ‘스파크 VR 존’이 인기를 끌었다.

레드로버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스파크 시뮬레이터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VR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6월 열리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상해 문화방송영화 TV관리국과 상해 보타국 인민정부는 VR 전시회를 열었다.

관계자는 “레드로버의 스파크 VR 존은 하루 평균 방문자 2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행사기간 동안 약 3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VR을 연계해 개발한 ‘스파크 라이더(SPARK RIDER)’는 5살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모두 탑승할 수 있다. 체험하려고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레드로버 스파크 라이더는 3D입체 모니터 제작기술, 4D시네마 시스템, 360 파노라마 스크린 제작 비법을 접목해 몰입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가 조사한 ‘중국 VR산업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VR 시장은 약 15억4000만위안(한화 약 2800억원), 2016년에는 56억6000만위안(1조1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에는 약 550억위안(약 9조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성장에 맞춰 레드로버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증자로 조달한 금액 가운데 약 100억원을 VR 기술투자와 콘텐츠 개발에 투자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레드로버는 관계자는 “스파크 VR존을 체험한 중국의 최대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 일본 비디오 게임 전문업체 세가 등의 관계자가 구매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요우쿠의 VR 고위 관계자는 영화 스파크 VR 콘텐츠와 시뮬레이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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