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이변은 없었다’ 샌드박스, kt에 2-1 승리(종합)

  • 등록 2019-03-16 오후 11:39:21

    수정 2019-03-16 오후 11:39:21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3세트>kt 롤스터(패) 1대2 샌드박스 게이밍(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승강전 탈출을 위해 경쟁하는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을 연달아 잡아낸 것과 달리 kt 롤스터는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 번째 세트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최종 승리는 샌드박스의 몫이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 ‘파괴왕’ 요릭이 지배한 게임

서밋의 요릭을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었다. 샌드박스는 요릭을 앞세워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무난하게 게임을 가져왔다.

9분 조용했던 협곡을 깨운 건 ‘강고’ 변세훈의 드레이븐이었다. ‘눈꽃’ 노회종의 갈리오가 시야가 없는 곳에서 ‘점멸+도발’ 연계를 선보였고,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가 합류해 에어본을 띄워주면서 드레이븐에게 첫 킬을 선물했다.

샌드박스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12분 바로 바텀라인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강고의 성장을 막기 위해 5명이 바텀 라인에 합류했고, 결국 드레이븐을 잡아냈다. 이 전투에서 점멸을 빠진 강고를 샌드박스는 한 번 더 노렸고, 연이어 강고에게 데스를 선사했다.

17분 kt는 바텀라인에 4명이 다이브를 하며 ‘고스트’ 장용준의 루시안을 잡아냈지만, 이는 독으로 돌아왔다. ‘조커’ 조재읍의 브라움이 방패로 시간을 끈 사이 샌드박스는 전령을 풀어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25분 5대5 한타에서 제대로 기울었다.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이 실수를 범하면서 먼저 물렸지만, 뒤늦게 합류한 ‘서밋’ 박우태의 요릭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트리플킬을 올렸다. 한타 대승은 자연스럽게 바론으로 이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그대로 요릭을 앞세워 30분 전에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스코어 500번째 출전 승리로 자축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가 500번째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초반 구도는 비슷하게 흘러갔다. 탑 주도권은 계속해서 샌드박스에 있는 상태에서 바텀 라인에서 소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15분 전에 스코어의 카직스가 2킬을 올렸지만, 그것이 kt의 주도권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샌드박스의 설계는 18분 탑에서 제대로 먹혔다. 서밋의 라이즈가 스멥의 요릭을 탑 밑으로 밀어넣은 뒤 고스트와 조커가 합류해 한타를 열었다. 상대를 좁은 정글 안으로 몰아넣은 샌드박스는 고스트의 애쉬가 3인 궁을 성공시킨 뒤 도브의 르블랑이 더블킬을 올리는 것으로 한타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샌드박스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흐르는 상황에서 kt가 이번엔 미드 5대5 한타에서 크게 승리했다. 고스트의 애쉬가 먼저 궁으로 이니쉬를 걸었지만, 눈꽃의 브라움이 방패로 막아낸 뒤 반격했다. 이 전투에서 강고의 드레이븐이 게임 첫 킬이자 더블킬을 올리면서 힘을 받았다.

이 한타 대승을 기점으로 경기는 급격히 kt 쪽으로 기울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골드 수급과 포탑 철거 차이를 반대로 뒤집었다.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온 kt는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두른 뒤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고, 드레이븐의 ‘폭딜’을 앞세워 38분 혈전 끝에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대장군’ 라이즈의 마무리

경기의 중요성을 아는 양 팀 선수들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 때문에 15분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지만, 그 순간을 깬 건 ‘온플릭’ 김장겸의 카직스였다. 용쪽으로 시야를 잡으러 나온 비디디의 르블랑을 ‘삭제’하는 듯한 솔로 킬을 올렸다.

이때부터 기운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발이 풀린 도브의 라이즈는 18분 궁으로 바텀을 내려와 포탑을 밀었다. 직후 전령까지 풀어 미드 2차까지 밀면서 샌드박스가 확실히 승기를 가져왔다.

23분 샌드박스는 상대 시야가 있는 상태에서도 대놓고 바론을 시도해 먹었다. 스코어의 녹턴이 궁으로 스틸을 노렸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상태에서 샌드박스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다. 넥서스 앞 한타에서 고스트의 이즈리얼이 먼저 잘리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잘 성장한 도브의 라이즈가 혼자 ‘무쌍’을 펼치며 에이스를 띄웠고, 30분 전에 3세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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