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하루걸러 상승·하락 반복..1192.5원(오전 마감)

  • 등록 2003-05-23 오후 12:06:01

    수정 2003-05-23 오후 12:06:01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이 엔강세로 전날보다 2.90원 낮은 1192.50원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엔 하락으로 전날보다 1원 낮은 1194.4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192.30원까지 떨어졌으나, 경계감과 결제수요로 하락을 제한받았다. 이후 환율은 1193원을 중심으로 정체된 뒤 1192.50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개장가에서 뉴욕시장 달러/엔과 역외환율을 반영한 뒤 장중에는 횡보하는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밤사이 변화에만 베팅할 뿐, 장중 거래는 소홀히 하는 모습이다. 한-일 당국 개입 경계감이 효력을 갖는 서울 및 도쿄시장에서는 환율 변화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지난 13일 이후 하루 상승하고 다음날 하락하는 반복적 패턴도 달러/원과 달러/엔 모두에 적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당국 개입이 완화되며 환율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날 이재욱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당국은 목표레벨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라 강한 하락시도는 어려운 시점이다. 다음주초 뉴욕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는 점도 과감한 거래와 포지션 이월을 자제시키고 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매물이 우위인 상황에서 당국개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매수측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당국이 저가매수를 보장해주는 보험회사는 아닌 만큼 완만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기준율이 낮아 기업네고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낙폭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말을 앞둔 시점과 내주초 뉴욕시장 휴장 등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117.20엔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117.30엔 부근 횡보를 거쳐 12시 현재 117.36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6.1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1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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