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위원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보도임을 주장했다.
박 담당관은 8일 오전 법조기자단에 “지난 1일 개최된 감찰위가 열리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지난달 28일 감찰위원들에게 감찰위 참석 여부 및 개최 일정 확인 등 절차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찰위원회 회의에서 규정 및 전례에 따라 징계청구 사유를 약 20분 동안 설명했을 뿐 ‘90분 회의에 40분 가량 자료만 읽어 내려간’ 사실이 전혀 없다”며 “기사 내용 중 자신이 간사라며 기록을 정리하겠다고 우기거나 소리친 사실 그 바람에 소동이 일어나고 감찰위원들의 거센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감찰위 회의는 비공개도 돼 있음에도 회의 과정을 외부에 유출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과 다른 허위기사가 보도돼 내 명예가 훼손된 것에 심각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