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로 싸운 뒤…흉기 든 채 처남 기다린 50대 검거

“남편이 흉기 들고 오빠 기다린다” 신고
집안일로 싸우다 쌍방폭행으로 경찰조사
처벌불원서 쓰고 귀가 후 흉기 들고 집 나가
  • 등록 2023-06-05 오전 10:29:23

    수정 2023-06-05 오전 10:29:2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집안일로 처남과 다툰 뒤 그를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챙겨 집 밖으로 나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35분께 부천시 송내동의 한 길거리에서 흉기를 가지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편이 흉기를 들고 집 앞에서 오빠를 기다린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접수하고 주거지 주차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처남 B(50대)씨와 집안일 문제로 다투다가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사람은 쌍방 폭행 혐의에 대해 처벌불원서를 내고 귀가했고, A씨는 흉기를 챙겨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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