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신재생에너지' 수익률 폭등…기초지수와 격차 최대

  • 등록 2024-05-27 오전 9:58:52

    수정 2024-05-27 오전 9:58:5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가 상장 후 3년 수익률이 102.0%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4.9%의 기초지수 수익률을 무려 106.9%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패시브ETF는 물론 액티브ETF가 도입된 2017년 이후 현재 거래되고 있는 201개 액티브ETF 중 최대 성과다.

(사진=삼성자산운용)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의 3년 장기 수익률 성과 또한 전체 일반ETF(레버리지 제외) 중 ‘KODEX S&P500에너지’의 111%에 이어 전체 2위다. 특히,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의 3년 수익률은 기초지수인 ‘FnGuide K-재생에너지플러스’의 같은 기간 수익률 -4.9%를 106.9%포인트 초과한 것으로 국내 액티브ETF의 새로운 성과 기록을 만들었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태양광, 풍력, 수소, 원자력, 2차전지, 전력인프라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다. 현재 주요 구성 종목은 효성중공업(8.85%), 씨에스윈드(7.48%), HD현대일렉트릭(7.8%), LS(7.19%), LS ELECTRIC(6.64%), 일진전기(6.38%), 씨에스베어링(6.37%) 등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 상품의 차별적 수익률은 위탁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기별로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편출입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3년 상반기 2차전지 붐이 일던 당시 사전적으로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섹터의 비중을 크게 높여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오던 전력기기 섹터의 비중을 올해부터 크게 확대했다. 미국 전력인프라 산업의 호황을 예상하고 2022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섹터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고, 올해 들어서는 효성중공업, LS ELECTRIC, 일진전기, 제룡전기, LS, LS에코에너지, 대한전선 등 변압기·전선 주식들로 투자대상을 넓히며 차별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앞으로도 세부 섹터별 업황 사이클에 맞춰 유연하게 비중 조절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은 선진국 전력망 부족으로 인해 전력기기 섹터의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섹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AI 산업 발달에 힘입어 미국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컨설팅본부장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시장 국면별 섹터비중 조절을 통한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으로 3년 동안 지수를 107% 초과수익률 낸 것은 액티브 ETF의 장점을 잘 살렸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께서는 본인의 투자를 희망하는 시장, 업종, 테마 상품을 선택할 때 액티브형과 패시브형을 구분해 총비용과 더불어 수익률 등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면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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