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3%(▲2.1%p), 자유한국당 13.5%(▼0.9%p), 국민의당 10.3%(▼0.4%p), 바른정당 6.0%(▼0.6%p), 정의당 6.0%(▲0.7%p)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한 49.3%를 기록했다. 50%선에 근접하며 기존 최고치(47.7%, 2월 3주차)를 경신한 것.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아울러 TK와 호남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 의원 일부가 ‘탄핵 기각 탄원서’를 제출한 자유한국당은 0.9%p 하락한 13.5%로 집계됐다. 주로 충청권과 경기·인천, TK(대구·경북), 20·40·5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K(부산·경남·울산)와 서울, 3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놓고 후보 간 신경전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0.4%p 하락한 10.3%로 조사됐다. PK(부산·경남·울산)와 호남, 30대 이하, 보수층에서는 내렸으나, 충청권과 TK(대구·경북),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5%), 무선(75%)·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총 통화시도 20,121명 중 1,53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