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감 세번째 질의자로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 이명박 대선 후보의 부동산 탈세의혹을 제기하며 "등록세와 교육세를 내지 않으려고 자신이 사는 집 건물을 12년 동안 등기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군표 국세청장이 "그건 지방세"라고 답했다.
같은 당 의원들이 황당해하며 "지방세는 지자체에서 걷는 것"이라고 귀띔하자 박 의원은 "아! 지자체를 말씀하시는 거군요"라며 무안한 표정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본 국감장 밖 의원 보좌진들은 세금 종류도 모르는 의원이 국세청 국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쑤근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