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안철수연구소(053800)와 함께 국내 보안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뤘던 하우리의 권석철 전 사장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업체 큐브피아가 2년여의 개발 끝에 선보여 주목되고 있다.
큐브피아(대표이사 권석철, www.cuvepia.com)는 신제품(제품명 KWON-GA, 한국표기 ‘권가’)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면서 오는 23일 발표회 및 기술적 시연을 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권가’, 해커를 막는 게 아니라 속인다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같은 기존 보안 제품은 해커가 뿌리는 악성코드를 탐지해 막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권가’는 해커의 침입을 막는 게 아니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해커가 잠입해도 실제 정보를 알 수 없어 해커는 성공했다고 기뻐하나, 실제로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악성코드의 진원지와 해킹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권석철 사장은 이는 ‘권가’에 적용된 3가지 기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권가는 3월 말 개발완료했지만 3.20 사이버 테러 사태로 발표하기 어려웠다”면서 “이 제품을 쓰면 해커가 들어와도 시스템은 안전하며, 10분 이내로 해커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큐브피아는 이 제품을 CBD (Component Base Development) 형태로 개발해 고객사별로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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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오후 2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회 및 제품기술시연 행사는 언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규직원 채용 서류접수도 현장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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