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정유사 기름값 1800억 부풀렸다"

실제 유통마진 리터당 93원
"국민들만 바가지썼다"
  • 등록 2007-10-22 오후 1:06:05

    수정 2007-10-22 오후 1:06:05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부풀려 보고하면서 소비자들은 올 상반기 동안만 1870억원을 추가 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22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유사들이 정부에 10%이상 부풀린 가격을 보고했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가 유류세를 부과하고 주유소는 추가마진을 챙김으로써 소비자들이 바가지를 썼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리터당 1477원으로, 이중 정유사가 발표한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542원이며 유류세가 878원, 정유업계 유통마진은 57원이다.

그러나 진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정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제 공장도가격은 506원이며 유류세 878원을 빼면 유통마진은 리터당 93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국내 휘발유 소비량이 47억9500만 리터였던 것을 감안하면 결국 국민들은 1870억원 규모로 바가지를 썼다고 진 의원은 주장했다.

진 의원은 "부풀려진 정유사의 세전공장도가격을 토대로 정부가 유류세를 부과하고 주유소는 추가마진을 챙겨왔다"며 "국민들은 기름값 바가지는 물론 유류세도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