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보험사, 가격경쟁력 앞세워 일반보험 진출 `러시`

하이카다이렉트 외 3社 모두 일반보험 상품 취급
  • 등록 2010-06-07 오전 11:36:34

    수정 2010-06-07 오전 11:36:3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자동차보험만을 판매하던 온라인보험사들이 앞다퉈 일반보험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보험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7일 운전자보험과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상해, 질병, 비용, 배상책임, 화재, 도난보험 등 6개 보험종목에 대한 영업허가를 받고 상품을 준비해 온 결과물이다.

에르고다음은 다이렉트 보험의 장점인 저렴한 보험료를 내세워 자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주택화재보험과 여행자보험 등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AXA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반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AXA다이렉트는 운전자보험, 해외여행보험, 입원비보험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당뇨와 뇌졸중을 보장하는 질병보험까지 출시했다.

더케이손해보험도 지난 4월부터 여행자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부동산권리보험도 내놨다.

에르고다음이 이날 일반보험을 출시하면서 자동차보험만을 취급하는 온라인 보험사는 하이카다이렉트만 남게 됐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모회사인 현대해상(001450)과의 관계 때문에 일반보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상품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보험의 장점은 저렴한 보험료다.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이나 콜센터를 통해 가입하기 때문에 다른 보험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10~15% 싸다. 이 때문에 온라인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지 8년만에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일 수 있었다.

온라인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만을 판매하면 손해율이 워낙 유동적이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가 없다"며 "대부분 온라인보험사들이 설립 초기부터 자동차보험으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점차 상품을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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