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시장점유율 50% 돌파.."싸이효과 굿!"

'참이슬' 월 출고량 19개월만에 50% 돌파
'처음처럼'은 감소..누적 점유율 첫 '마이너스'
업계 "싸이효과 등으로 선전"
  • 등록 2012-11-26 오후 1:20:28

    수정 2012-11-26 오후 1:43:43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맥주·소주 영업통합과 싸이효과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으로 50%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섰다. 작년 2월 이후 19개월만이다.

26일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면세를 제외한 하이트진로(000080)의 참이슬은 지난 9월 한달간 총 489만1000상자(1상자=360㎖×30병)를 출고해 5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 2위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총 137만1000상자를 출고해 14.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롯데주류와 지난 8월에 비해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6월 448만9000상자를 출고한 이래 두달 연속 하향세를 보이던 ‘참이슬’은 9월들어 최대 출고량을 기록하며 ‘처음처럼’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주류는 지난 2월 한때 245만5000상자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참이슬의 판매 호조는 전년동기대비 누적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3989만3000상자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도 작년 1~9월 47.7% 에서 올해 48.0% 로 올랐다.

반면, ‘처음처럼’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0.1% 줄어든 1239만 상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15.1% 에서 14.9% 로 줄어들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의 리뉴얼과 맥주·소주 영업통합 효과에 싸이 효과까지 겹쳐 좋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소주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부동의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학(13.4%), 금복주(7.7%), 보해(5.5%), 대선(3.5%), 선양(3.4%), 충북소주(1.5%), 한라산(1.2%), 보배(0.9%)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참이슬’의 선전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싸이’를 앞세운 마케팅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처럼’도 최근 모델을 교체한 만큼 향후 두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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