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종부세·대출규제 완화, ‘집값 잡을 생각 없다’ 느낌 줄 수도”

22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
“부동산 잡겠다고 섣부른 주장 나열해서는 안돼”
“당 대표 되면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 통해 국민 눈높이 맞출 것”
  • 등록 2021-04-22 오전 10:03:13

    수정 2021-04-22 오전 10:03: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이 22일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섣부른 주장을 나열해서는 안된다”며 종부세 및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호남권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우원식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종부세 부담 기준을 높이거나 대출 기준을 완화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에게 혹시 집값 잡을 생각이 없으니 오른 세금을 깎아주는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큰 원칙은 급등한 부동산값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며 이 같은 원칙 속에서 예측 가능한 정책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기구를 통해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와 질 좋은 평생 주택 등 주거사다리를 놓는 문제, 내 집 마련 꿈을 이룰 수 있는 적절한 대출 방법, 과도한 세 부담 인상에 대한 평가 및 대안, 분명하고 강력한 투기 근절 방안 등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시지가 인하를 요구한데에 “최근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된 만큼 충분히 검토하겠다”면서도 “국민의 집값 안정과 관련해서 어떤 효과를 갖고 있고 어떤 부담을 드리고 있는지, 이것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역시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를 통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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