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 전산장애 관련 일문일답-박철희 실장

  • 등록 2000-11-09 오후 4:01:31

    수정 2000-11-09 오후 4:01:31

증권전산 미디어사업실 박철희 실장은 9일 오후 3시30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트워크에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려 HTS시스템으로 장애가 전이됐다"며 "오후 2시5분부터 일부 복구돼 거래가 됐고, 나머지는 오늘 중으로 복구를 마무리해 내일부터 거래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실장과의 일문일답. - 장애가 발생한 시각과 경위는. ▲처음 장애가 발생했음을 파악한 시점은 낮 12시경이다. 이 때 그냥 놔두면 장애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시스템을 중단시켰다. 장애의 출발은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부분에 과부하가 걸려 시세조회와 주문을 내는 HTS시스템으로 문제가 옮겨졌다. -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오후 2시5분부터 문제가 생긴 HTS시스템 장비 100개 중에서 일부를 복구했다. 이 때문에 (증권사별이 아니라) 사용자별로 일부는 매매가 가능하고 일부는 불가능한 상황이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현재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오늘 중으로 복구가 가능한가. ▲그렇게 본다. 얘기했듯이 현재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다. - 몇 명 정도의 사용자가 거래를 못했다고 보나. ▲증권전산 시스템을 사용하는 14개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하루에 1만3500명 정도가 접속해서 시스템을 사용한다. 오늘은 오전에 1만4500명 정도가 접속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증권전산 시스템을 사용하는 증권사는. ▲문제가 생긴 증권사는 14개사다. 크게 증권전산에 100% 의존하는 증권사가 11개고, 자체 시스템과 병행하는 증권사가 3개다. 전자는 리젠트, 유화, 한양, 건설, 하나, 코리아RB, 리딩투자, 현투, 한투, 대투, 동양오리온투신증권 등이다. 후자는 메리츠, 제일투신, 세종증권 등이다. - 피해 보상은 어떻게 되며, 과거에는 어떠했나. ▲과거에도 이같은 문제는 가끔씩 있었지만, 피해 보상 사례는 없었다. 증권전산측은 원인 제공자이긴 하지만, 고객이 피해보상을 요청하는 쪽은 증권사이다. 현재 전산에서도 피해보상을 검토하고 있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별도의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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