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미국에서 에너지 드링크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음료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지만 여러 분석결과 음료 성분은 소비자에게 좋을 것이 거의 없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미국에서는 각종 에너지 음료가 100억 달러(약 10조6390억원) 넘게 팔렸다. 이미 아이스티나 게토레이와 같은 스포츠 음료 시장을 넘어섰다.
특히 밤을 새며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겐 에너지 음료가 필수품으로 여겨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NYT는 에너지 음료의 성분은 FDA 조사 결과에 관계없이 소비자에게 좋을 것이 거의 없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단순히 카페인을 통해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제조공법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NYT는 분석 결과 에너지 음료는 다른 성분이 아닌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