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버진아메리카, 올 여름 운항 개시

美 교통국 인가
샌프란시스코-뉴욕 취항..연내 주요도시 운항
  • 등록 2007-05-21 오후 12:21:03

    수정 2007-05-21 오후 12:21:03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저가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가 올 여름 미 국내선 운항을 개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진 아메리카가 오랜 논란 끝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교통국으로부터 외국인 소유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올 여름 중반쯤 미국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1일 전했다.

미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기까지 무려 17개월이 소요됐다.

교통국은 그러나 프레데릭 W. 라이드 최고경영자(CEO)가 리차드 회장에 의해 개인적으로 고용됐다며 6개월 안에 물러나야 하며, 이사회에서 버진 그룹의 의결권을 줄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미국 정부는 미국 항공사의 외국인 소유 지분 한도를 25%로 정해두고 있다.
 
▲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그러나 버진 그룹의 소유 지분이 이를 밑돌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 항공사들은 정부에 "영국 투자자가 경영과 재무를 과도하게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며 로비, 인가를 방해해 왔다.
 
비록 물러나게 됐지만 라이드 CEO는 "정부 승인은 잘 된 일"이라며 "수개월 안에 버진 아메리카는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진 아메리카의 첫 취항은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있는 본사와 가까운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발,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노선이 된다.
 
첫 티켓 예매는 6월 시작되며, 올해 안에 워싱턴, 샌디에고,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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