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2003년 코스닥 등록추진-강현두 사장

[edaily] 강현두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은 22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오는 2003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일반인 대상 주식 공모를 앞두고 마련한 이날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강 사장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최고경영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러한 경영방침에 따라 2003년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이번 주식 공모는 1483만여주로 816억원 규모. 주당 공모가는 5500원으로 책정됐다. 1인당 최대 청약한도는 4만주며, LG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청약을 접수 받는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오는 2005년 276만 가입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7887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2005년의 매출액를 기초로 한 기업가치 평가 결과 자사의 예상주가가 주당 3만5369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월 21일 현재 258만 가입자수를 확보한 일본의 스카이퍼펙TV(SkyPerfecTV)의 주가가 현재 액면가 대비 30배로 평가받고 있는데 비해 다소 소극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지난 3월 당초 컨소시엄참여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증자에서 실권율이 17.8%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일반인 대상 주식 공모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