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구체화되면서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중국소비주가 급락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13포인트(0.67%) 하락한 2088.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90선에서 개장했으나 하락폭이 커지면서 2080선까지 떨어졌다.
미 금리 인상 우려가 차익실현의 빌미가 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1%, 0.42% 하락했다. 2월 자동차 판매량이 1~2% 증가율이 그친 현대차(005380)는 1.68%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0.80% 하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도 각각 0.35%, 1.37%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 달리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융주는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은 각각 0.53%, 0.10% 오르고 있다.
화장품주 급락에 화학업종이 2.13%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 보면 하락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1%대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도 하락하고 있다. 금융업은 그나마 은행주가 소폭 상승하면서 0.11% 상승하고 있다. 채권약세 흐름에 채권자산을 많이 보유한 증권주가 1%대 하락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또 SK텔레콤(017670) 등의 상승세에 통신업은 1.72%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