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캠프에 '반기문계' 이상일 전 의원 합류

  • 등록 2017-04-14 오전 10:18:38

    수정 2017-04-14 오후 2:59:5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반기문 전 유엔(UN) 총장의 측근인 이상일(사진) 전 국회의원이 합류했다. 안 후보가 향후 집권 후 반 전 총장을 외교 특보로 모시겠다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의원이 반 전 총장 측과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14일 이 전 의원을 비롯한 21명의 인사 영입을 발표했다.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의원은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대통령 캠프 대변인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반기문캠프에서 정무 특보를 지내며 대표적인 ‘친반’(친반기문계) 인사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은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을 상임고문으로, △박상규 전 민주당 부총재 △김충조 전 국회의원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은 고문으로 선임했다.

이어 △이봉원 예비역 육군중장 △김중련 예비역 해군중장 △문성준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임홍재 전 주 베트남 대사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서순림 전 대한간호협호 부회장 △조용택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대우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이재림 전 김대중대통령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 △강명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는 특보로 임명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으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총회장은 인재영입위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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