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폭락, 반짝 강세뒤 20일 최저..106.97p(마감)

  • 등록 2001-08-30 오후 3:31:06

    수정 2001-08-30 오후 3:31:06

[edaily] 30일 국채선물 9월물이 개장가를 고점으로 장중내내 큰 폭 하락, 107포인트마저 밑으로 깨고 내려왔다. 특히 종료직전 107포인트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2분기 GDP가 0.2%로 8년 최처치를 기록했다는 점과 강봉균 KDI 원장의 "한국 3분기 GDP는 2분기보다도 낮을 것"이란 발언은 싸늘해진 시장심리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7틱이나 폭락한 106.97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가 106포인트대에서 형성된 것은 8일 106.43포인트를 기록한 후 20일만이다. 미결제약정은 1만1485계약 늘어난5만5720계약, 거래량은 5만4606계약이다. 정산가는 9월물 107.54포인트, 12월물이 107.07포인트. 이날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0.04포인트) 오른 107.59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2분기 GDP성장률이 0.2%에 그쳤다는 소식이 반짝 상승세를 가능케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가 촉발한 금융시장 불안과 기업 구조조정 지연문제는 시장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곧바로 하락기류를 탄 국채선물은 또다른 악재와 만났다. 시장참가자들이 전월비 마이너스 성장까지 기대했던 8월 소비자물가도 시장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0.5%를 기록할 것이란 루머가 나돌았기 때문. 물가상승으로 콜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질 것을 걱정한 시장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매도에 가담했다. 1차 지지선인 107.30포인트 부근에서 한동안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던 국채선물은 이 레벨을 하향돌파한 후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오후들어 하락곡선은 더욱 가팔라졌고 헤지성 매물이 대거 공급되면서 107포인트도 힘없이 무너졌다. 종료 1분을 앞두고 106.95포인트까지 떨어진 국채선물은 106.97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부은선물 한 중개인은 "투신사들이 대거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하락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20일 이동평균선인 107.05포인트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조정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만기가 15영업일이나 남았고 저평가폭이 커서 매수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오늘밤 발표될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및 7월 개인수입 및 지출과 내일 소비자물가와 산업활동 동향지표 결과를 본 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다시하는 것이 좋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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