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재 사장 "자본 늘려 주택금융혜택 확대"

정부 부동산대책 힘입어 1000억원전후 출자 기대
"정부 출자 이뤄지면 더 많이 저렴하게 대출가능"
  • 등록 2008-08-21 오후 2:58:41

    수정 2008-08-21 오후 2:58:41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정부로부터 추가출자를 받아 서민 주택금융 혜택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은 21일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8·21 주택수요 부양대책에 힘입어 현 4600~4700억원 수준인 자본금이 상당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로써 장기고정금리 주택대출을 더 많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주재 사장

그는 "주택금융사업을 확대하려면 자본금 확충은 필수"라며 "다행히 오늘(21일) 정부 부동산 대책이 나와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해양부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택구입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을 늘리겠다는 골자의 주택수요 부양대책(8·21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에 따라 약 1000억원 또는 그 이상의 정부 출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그 재원으로 대출을 공급한다. 현재 관련법에 따르면 공사는 자본금의 최대 50배까지 지급보증을 할 수 있다.

현 자본수준을 고려하면 공사가 발행할 수 있는 최대 MBS 잔액은 20조원 수준. 하지만 최근 공사발행 MBS 총액이 19조원에 육박, 추가출자가 없으면 매년 6~7조원의 M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공사로선 보금자리론 공급을 늘리기 어려울 형편이었다.

임 사장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해 대출을 공급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다"며 "시중은행에 비해 최고 200bp(2%포인트) 저렴한 주택대출을 공급하다 보니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금융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조만간 해외에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과 주택연금 혜택 확대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향후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현재 1억원까지인 전세자금 신용보증 한도를 2억원까지 늘릴 것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