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감시대상 3650명 격리 해제…손씻기 거듭 강조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바로잡기도 열심
  • 등록 2020-03-08 오후 5:08:19

    수정 2020-03-08 오후 5:09: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했던 주민 중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는 3650여명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강원도와 자강도에서 각각 1020여명, 2630여명 등 총 365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집행됐다. 앞서 매체 보도들을 통해 확인된 북한 내 자택격리를 비롯한 ‘의학적 감시 대상자’는 7000여명 규모다.

북한은 앞서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엄밀한 의학적 격리·관찰’을 받고 있던 외국인 380여명 중 221명을 격리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가량 자택 격리 조처를 내렸다가 지난 2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는데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누구나 명심하고 지켜야 할 상식의 하나”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 역시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바로 잡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COVID-19(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된 견해들에 대하여 발표했다”면서 이를 자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손건조기를 사용 △자외선을 통한 피부 소독 △마늘 섭취 △소금물을 통해 코와 입 세척 등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 낭설이라고 강조했다.

자강도에서 방역요원들이 버스와 트럭 등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공개한 사진이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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