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취임.."과기정통부가 핵심..도전과 혁신 이루겠다"

11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서 취임식 개최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비전
  • 등록 2022-05-11 오전 10:10:00

    수정 2022-05-11 오전 10:39:5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기술, 정보통신(ICT)을 홀대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그는 취임사에서 주무부처로서 과기정통부 역할을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지난 세월 국가 발전이 과학기술과 디지털에서 비롯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자원 하나 없는 최빈국에서 과학기술 입국의 기틀을 세우고, 산업화·정보화에 성공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부처로 자부심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국가 미래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실·국장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


국가혁신시스템 재설계, 민간 참여 확대 제시


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속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

앞으로 해야할 주요 과제로는 ▲과학기술, 디지털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확대, 국가혁신시스템 재설계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 초격차 핵심 기술 확보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예산 투자 효용성 극대화를 제시했다.

기존 정부 주도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제가 정착돼야 하며, 국가 연구개발이 경제, 환경, 보건, 안전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가 생존을 위해 초격차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자율과 창의를 보장한 기초 연구를 계속 강화해야한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디지털 정부 지원..데이터 기반 국민서비스 개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신산업을 먼저 육성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유망 신기술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면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활용을 촉진하면 데이터 기반의 국민 서비스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경제의 기본 인프라인 5G·6G 등의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해 가며, 사이버보안도 함께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문별·지역별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가사회의 전면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예산 투자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인재를 키워내야 하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재양성의 질적 수준을 높일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들에게는 변화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도 일신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부문간, 주체간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면서 변화하는 세상속 국가 과학기술과 ICT를 발전시킬 고민을 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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