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1층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기념식에는 안재용 대표 참석해 회사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의 상장 기념식이 열린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가 넘은 시각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과 거래소, 상장 주관사와 취재진이 몰렸다. 코로나19 여파에 참석을 지양하면서 북적이진 않았지만, 상장을 목전에 둔 임직원들의 들뜬 목소리와 기대감이 1층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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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타북행사에서는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후일을 기원하듯 세 번의 우렁찬 북소리가 이어졌고, 열기가 더해졌다. 이날 참석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회사 안 대표에 상장계약서, 상장기념패를 전달하며 유가증권 상장 법인이 됐음을 알렸다.
9시 장이 열리자 카운트다운과 함께 축포가 터졌고 10초간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안 대표는 회사 미션으로 두고 있는 ‘예방과 치료까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멘트로 서명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미래 시설 투자(4000억원), 백신신규 플랫폼 기술 확보(1000억원),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2000억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장에 있던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에 내부 기대감이 크지만 이후가 중요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을 잘 활용해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성장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