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말 전면 봉쇄…상점·학교·아동보육시설 문 닫는다

  • 등록 2020-12-13 오후 8:27:29

    수정 2020-12-13 오후 8:27:2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초 연휴 기간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 제공)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감염 억제를 위해 더 엄격한 봉쇄 조치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생필품 상점과 약국, 은행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전면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을 중단하고 박물관과 극장, 영화관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조치를 도입했지만, 효과가 나지 않자 ‘전면 폐쇄’라는 초강력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또 기업에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장려하고 회사 휴일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연일 심각해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부분 봉쇄가 시작된 지난달 2일 1만 6,240명이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만 8,344명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독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누적 확진자는 13일 기준 132만592명으로 유럽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다음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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