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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총 5만 3723가구로 전년 동월(3만 3301가구) 대비 61.3%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10만 1259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은 2만 7065가구로 전년 동월(1만 3363가구) 대비 102.5% 증가했고, 지방도 2만 6658가구로 작년(1만 9938가구)보다 33.7% 늘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 985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75.8%,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3902가구로 작년보다 239.3% 늘면서 지역 인·허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또 충북(3804가구)과 전남(2698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3%, 53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착공 실적은 3만 210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1만 5030가구)이 1.0% 소폭 증가했고, 지방(1만 7076가구)은 57.0% 늘었다.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1만 5130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6.2%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은 6295가구, 지방은 883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9%, 9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작년에 주택 경기가 좋아 사업계획승인(인·허가) 물량이 몰리면서 전년 같은 기간 인·허가 물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인·허가 물량이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하며, 주택 수급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공급과잉이 우려되면 분양승인 실적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