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6년 조세지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조세지출 규모는 21조20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세지출`이란 재정지출과 대응하는 개념으로, 세법상 특례규정에 따라 비과세나 저율과세, 세액감면, 세액공제, 소득공제 등으로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을 말한다.
조세지출액은 조세수입 규모 증가에 따라 ▲지난 2002년 14조7261억원▲2003년 17조5080억원 ▲2004년 18조2862억원 ▲지난해 20조169억원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단, 거둬들인 국세와 비교한 조세지출비율은 14.1%로 전년 14.1%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세지출 증가율 6.0%보다 관련 국세 증가율 7.9%가 더 높았기 때문.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8조8051억원으로 전체 조세지출액 중 41.5%를 차지했고 법인세 6조4617억원(30.5%), 부가가치세 3조7513억원(17.7%) 순이었다.
재정경제부는 "앞으로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체계의 기반 마련을 위해 조세지출예산제도와 조세감면비율한도제, 조세감면사전제한제 등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과세 감면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