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환경차 시장 경쟁력 높인다” 리커창 직접 진두지휘

中국무원, '신에너지車 산업발전 계획' 통과
2025년 신차 중 친환경차 비중 25% 목표
리커창 "친환경차 인프라, 시장 수요와 격차있어"
"공공 충전 네트워크 강화"…배터리 기술 지원
  • 등록 2020-10-11 오후 5:11:49

    수정 2020-10-11 오후 5:11:49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 난징공장 내부 모습. 사진=신정은 특파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경제 수장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신에너지 자동차(친환경차) 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면서 관련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 총리는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친환경차 산업의 질서있는 발전을 이끌고, 전국 통일 시장을 만들어 산업 집중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친환경차 보급 목표와 전략 계획 등을 담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발전계획’을 통과시켰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해당 정책의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계획에는 2025년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는 기존 계획인 20%에서 5%포인트 더 높아진 수치다.

또한 2021년부터 국가 생태 문명 시험구, 대기오염 퇴치 중점구 등에서 새로 도입하는 버스와 택시, 물류 배송차량 등 공공 영역 차량의 친환경차 비중이 80%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 친환경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은 잠재력이 크며 발전 전망이 양호하다”며 “건강하고 질서 있는 산업 발전을 한 걸음 더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어 “중국의 친환경차 인프라 건설은 비교적 빠르게 발전됐지만, 왕성한 시장 수요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며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등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속도로와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발전 계획에 따라 친환경차 표준 법규 제정, 품질 안전 관리 감독 등 분야에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충전 인프라 건설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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