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네이버 "미래동력 투자 박차" (컨콜종합)

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랩스에 대한 성과 언급
향후 5년간 인공지능,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등 집중 투자
라인 매출 20% 성장..지속적인 광고 매출 증가 예상
  • 등록 2016-04-28 오전 10:54:31

    수정 2016-04-28 오전 10:54:3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해외 사업과 모바일 매출 성장으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네이버(035420)가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단기적으로는 라인을 위시한 모바일 광고와 네이버 쇼핑, 네이버페이 등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머신러닝,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에 투자한다.

네이버는 28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한 2568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73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1조원 매출을 앞두게 됐다. 모바일 광고 매출이 27% 증가했고 라인 등 해외 매출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네이버랩스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AI,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신기술에도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가 2013년 설립한 기술연구소다. 기계학습, 음성인식, 음성번역,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축적과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김 대표는 “네이버랩스에서 개발중인 머신 러닝 기술을 지식인 음성 검색 서비스 등에 적용중”이라며 “쇼핑, 라인 등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 고객 응대가 가능한 ‘챗봇’을 개발 중이다. 향후 쇼핑앱 등에 적용해 고객 질문에 자동으로 답하고 조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그린카에 네이버 지도 기반 네비게이션, 뮤직 등을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카인 커넥티드카에 대한 투자·개발 계획이다. 네이버랩스가 추진한 ‘블루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날 컨콜에서는 글로벌 메신저인 라인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언급됐다. 네이버는 라인 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프리코인이 크게 성장했고 타임라인도 테스트를 거쳐 지난 3월부터 매출에 공헌하기 시작했다”며 “라인 라이브, 라인 뉴스 중 버티컬 서비스 광고도 단계적으로 시작해 적극적인 광고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에서 진행중인 라인 알뜰폰(MVNO) 사업도 가시화됐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올해 하반기를 출시 목표로 뒀다”고 전했다.

라인의 올해 1분기 월간 기준 순 이용자(MAU) 수는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억1840만명으로 집계됐다. 라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341억엔(3519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매출중 광고와 게임 비중은 각각 35%였다.

커머스 쪽에서도 네이버는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네이버는 중소형 쇼핑몰의 입점이 증가한데다 네이버페이의 영향 덕분으로 해석했다.

네이버페이의 월 거래액은 지난달 2800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페이포인트 적립 체크카드는 사전 신청 기간에만 1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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