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당원 1000명 떠난다…“이재명 대표 사당화”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탈퇴 기자회견 개최
"서민의 삶 걱정했던 김대중·노무현 정신 사라져"
"새 길 여는 창당 활동 뛰어들 것"
  • 등록 2024-01-16 오전 11:03:45

    수정 2024-01-16 오전 11:03:4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정현 전 경기도의회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1000명이 민주당 탈퇴를 선언했다.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중인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렬 팬덤에 기댄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돼버린 민주당에는 서민의 삶을 걱정하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며 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쳐온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며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돈 봉투와 성 비위 같은 당내 부패와 비리가 터져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 돼버렸다”며 “의견이 다르면 상대를 악마화해 권력을 키우는 팬덤 정치만 남은 민주당은 제가 알던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탈당하는 청년당원 1000명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단지 권력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를 붙잡고, 그 문제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민의 삶을 대변하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루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새 길을 여는 창당 활동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탈당 기자회견에 참여한 민주당 청년당원인 임수현 씨는 “이제 우리나라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탈당 기자회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선언한 조응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 참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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