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5일만에 반등.."단기바닥 확인"(마감)

  • 등록 2001-10-30 오후 4:43:54

    수정 2001-10-30 오후 4:43:54

[edaily] 30일 달러선물이 하락반전 후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업일수로는 5일만의 상승반전. 그동안 관망세를 나타내던 역외세력이 오랜만에 달러사자에 나서며 시장참가자들의 달러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그칠줄 모르던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순매도로 전환하고 주가하락이 겹치면서 주변여건도 환율상승 쪽으로 돌아섰다. 121.90엔대로 떨어진 달러/엔 하락은 무시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선물 11월물은 이전 거래일보다 4.20원 오른 1299.6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643계약, 순미결제약정은 418계약 줄어든 1만694계약.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결제수요가 꽤 나온 것 같다"며 "단기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퍼지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월말장세가 끝난 것은 아니라서 환율급등이 과했다는 의견이 있고 달러/엔 하락세도 좀 더 진전될 여지가 있어 아직 1300원대 안착은 조심스럽다"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선물 11월물은 전날보다 40전 낮은 1295원으로 출발, 1294.50원까지 소폭 밀렸다. 일찌감치 이날 저점을 확인한 달러선물은 결제수요와 달러되사기(숏 커버)에 힘입어 9시52분 상승반전했고 1296~1297원 부근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동안 수급공방을 펼치던 달러선물은 달러수요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점점 확대했고 종료직전 1300.20원까지 치솟은 후 1299.6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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