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대 감소

고용부 '4월 노동시장 동향'
20대 8.6만·40대 3.2만명↓
인구 줄며 감소폭도 확대
60세 이상은 20만명 늘어
  • 등록 2024-05-13 오후 12:00:00

    수정 2024-05-13 오후 12: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 감소폭이 커지며 한 달 만에 최대폭 감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29세 이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2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3.5%) 줄었다.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크게 감소했다. 감소폭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4.1%) 이후 두 번째로 크다.

40대 가입자도 역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달 말 40대 가입자 수는 3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0.9%)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어들기 시작해 6개월째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부는 이들 연령층의 인구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0대와 40대 인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3만1000명, 14만4000명 줄었다. 인구 감소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대는 17만6000명, 40대는 13만6000명 감소했었다.

반면 고령 인구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60세 이상 가입자는 25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8.5%) 증가했다. 50대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11만9000명(3.6%) 늘어났다. 다만 이들 연령층의 가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소폭 둔화하는 추세다.

전체 가입자 증가세 역시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000명(1.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인원은 지난 1월 34만1000명, 2월 31만2000명, 3월 27만2000명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 23만3000명 중 6만3000명(27.0%)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고용보험 가입자는 117만명 증가했고 이중 외국인이 36만2000명(30.9%) 차지했다. 외국인 가입자의 고용보험 당연적용 효과, 외국인력 규모 확대 정책 등 영향으로 외국인 가입자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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