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디지털가전 내수수요 17.3%감소

디지털전자 생산은 19% 증가..`수출호조` 덕분
  • 등록 2004-03-16 오후 1:58:48

    수정 2004-03-16 오후 1:58:48

[edaily 김현동기자] 올 1월 국내 디지털전자 부문의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TV, 에어컨 등 디지털가전 내수 수요는 17.3%나 감소했다. 16일 산업자원부의 `1월 디지털전자 주요품목별 시장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중 디지털전자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15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2833억원)에 비해 19.0%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PC당 대당 메모리 사용량의 확대로 인한 세계 반도체 시장 회복 및 세계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23.7% 신장됐다. 평판디스플레이 생산은 디지털방송 본격화에 따른 디지털 TV 및 홈시어터용 LCD모니터 수요 증가로 241.5%나 늘어났다. 또 휴대폰이 57.4% 신장됐고, 방송위성수신기도 55.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칼라TV가 28.2%, 에어컨은 31.4%, 세탁기 32.5%, 냉장고 1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부문은 수출용 전자부품 수요와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 수요 증가로 8.9%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해 디지털가전 부문 내수는 17.3%로 크게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가 각각 16.3%, 110.8% 증가했으며 축전지(12.8%), 인쇄회로(12.1%), 축전기(5.7%)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의 휴대폰(52.3%)과 휴대용컴퓨터(25.2%), 프린터(74.4%) 등도 신규 수요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백색가전 수요는 17.3% 감소했다. 칼라TV가 38.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에어컨과 냉장소 수요가 각각 11.2%, 5.8% 줄어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산자부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에게 공급되는 전자부품의 생산이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1월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내수는 디지털가전 수요가 감소했지만, 수출용 전자부품의 내수가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2월 생산 및 내수와 관련, "생산은 디지털전자 수출이 세계 각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 수요의 증가, 메이커들의 전략적인 마케팅,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원화강세나 주요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품귀현상이 경영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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