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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는 매년 57가지의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경제·비즈니스 퍼포먼스 관광 퍼포먼스 관광 인프라 관광 정책과 매력도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6개의 조사 기준(pillar)으로 세계 100대 여행지를 선정한다. 각 조사 기준마다 랭킹을 산정하며, 이의 종합 순위권에선 파리가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8개 도시가 유럽…서울은 26위
유로모니터 보고서 결과 상위 10개 도시 중 8개 도시가 유럽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프랑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두바이(아랍에미레트),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마드리드(스페인), 로마(이탈리아), 런던(영국), 뮌헨(독일), 베를린(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뉴욕(미국) 등이었다. 상위 10개 도시 중 비유럽권 도시는 두바이와 뉴욕 뿐이었다.
여행 산업 회복세…글로벌 여행 지출액112% 증가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여행 기준이 완화되며 글로벌 주요 도시들을 기준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인바운드 여행 지출액은 지난 해 대비 11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간 여행,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약의 완화, 지속가능성과 연관 있는 이른바 ‘가치 투어’ 등이 이러한 여행 수요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어 “이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도시들은 ‘위생·안전성’,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과 매력도’면에서 상위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파리는 ‘관광 정책과 매력도’, ‘관광 인프라’, ‘관광 퍼포먼스’의 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여행 산업은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고도 지적했다. 유로모니터는 “주요 도시들이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더욱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면서 “도시 인프라 효율성 강화, 기후 변화 대처, 스마트 도시 개발 지원, 친환경 도시 구축을 향한 노력,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관광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요구가 등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