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유일로보틱스 "공장 자동화 속도…산업용 로봇으로 글로벌 진출"

자동화 장비·산업용 로봇 생산
자동차·전자업계 1600곳에 납품
미국·베트남·동유럽 등 진출 예정
공모가 희망범위 7600~9200원
  • 등록 2022-02-23 오후 12:21:05

    수정 2022-02-23 오후 12:21:0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동화설비와 산업용 로봇을 판매하는 유일로보틱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동화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가 협동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난해 6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하면서 현재 산업용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과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로봇 사업을 향후 90%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임금 상승으로 인해 산업 자동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자동차·2차전지, 가전·모바일, 화장품 제조업체 등에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기업 한 곳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아닌 다양한 산업군의 1600개사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정확히 움직이고 정지하고 로봇 제진 제어기술 △물건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흔들림 최소화하고 안정적 구동하는 가감속 제어기술 △각 로봇을 연결해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고 휴대폰과 PC로 로봇 동작·생산 현황을 파악하는 로봇 클라우드 기술 3가지를 핵심 기술로 소개했다. 최근에는 로봇 뿐 아니라 인공지능 클라우드도 개발하고 있으며, IPO 이후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고도화된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로봇 개발 인력 충원과 증설,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한다. 현재 1, 2공장의 2배 규모의 3공장을 추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기기를 모두 생산하는 1, 2공장과 달리 3공장은 로봇 생산 전용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베트남·멕시코에 거점을 둔 유일로보틱스는 헝가리·체코·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 지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는 김동헌 대표로 44.5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발행 주식의 27.44%(235만4350주)로 낮은 편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600~9200원이며, 희망범위 상단 기준 197억8000만원을 공모한다. 이달 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다음달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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