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신` 민주당 "이재명 피습 사건, 재검토하고 정보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홍익표 "경찰 수사결과 납득 안돼"
"경찰 수사가 가짜뉴스와 뒷얘기 자초"
이 대표 피습 사건 수사 두고 특검·국조 시사
  • 등록 2024-01-11 오전 10:49:53

    수정 2024-01-11 오전 10:49:53

[이데일리 이수빈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두고 “수사를 원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검토하고 관련된 내용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그간 경찰이 정부·여당에 불리한 정보는 고의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대표 정치 테러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됐는데 정말 납득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 수사를 통해 유사한 정치 테러가 없도록 하고, 사회적 경각심과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수사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 수사가 결국 또 다른 의혹, 가짜뉴스와 뒷얘기, 정치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자초했다”고 질책했다.

홍 원내대표는 재수사 및 정보 공개를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제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해야 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수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이것도 저희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10일 부산경찰청이 이 대표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즉각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지도자에 대한 정치적 목적, 살해 의도로 자행한 정치테러인데, 오늘 경찰의 발표 내용을 보면 제목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규정돼 있다”면서 “이는 경찰이 이 사건을 단순한 형사 사건으로 의미를 축소·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번 수사는 사건의 본질을 정치적 의도로 축소한 것이자 실패한 수사”라며 “경찰이 무슨 의도로 누구를 위해서 야당 지도자에게 저지른 잔인한 범행을 왜곡하고 축소한 것인지 그 배경이 매우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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