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부대 로켓탄 오발..2명 사망·12명 부상

  • 등록 2004-09-03 오후 9:11:14

    수정 2004-09-03 오후 9:11:14

[조선일보 제공] 3일 오전 8시55분쯤 경기도 포천 육군 ‘직사공용화기 사격장’에서 대전차 로켓 ‘팬저 파우스트-Ⅲ’가 잘못 발사돼 이 부대 소속 전성채 이병(20) 등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육군은 “모사단 10연대 10중대 소대장 고모 중위(25·학군41기)가 중대원 82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부대 집중훈련 거점방어 사격훈련’을 위해 사격장 탄약 분배대에서 대전차 로켓 사격준비를 하던 중 오발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군 수사기관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고 중위가 갖고 있던 팬저 파우스트-Ⅲ에서 로켓탄이 발사돼 사격장 측면에 세워진 10여m 거리의 콘크리트 방어벽과 부딪치면서 폭발, 파편에 의해 대기하던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사격 대기 중이던 이 부대 소속 전 이병과 김요한 일병(23) 등 2명이 파편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사망했다. 또 김남일(20) 상병과 국윤호(21) 일병 등 2명은 중상을 입어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김성열 일병 등 경상자 10명은 경기 포천 일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팬저 파우스트-Ⅲ는 노후한 90㎜ 무반동총을 대체하기 위해 90년대 들어 독일에서 도입된 대전차 무기로, 유효 사거리는 300~500m이며 관통능력은 7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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