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中-日 영토분쟁, 2라운드 개막

  • 등록 2010-10-18 오후 3:04:41

    수정 2010-10-18 오후 7:45:05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이 2라운드에 들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과 일본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서로를 비난하는 대규모 맞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양국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임성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6일 중국과 일본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대규모 규탄 시회가 열렸습니다.

일본에서는 대표적 보수 인사인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이 이끄는 우익 성향 시위대 2천5백여 명이 도쿄의 중국 대사관 앞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센카쿠 열도 반환을 요구하는 중국에 항의하고, 중국이 자신들의 힘을 확장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양국관계가 악화된 이후 두 번쨉니다.

(인터뷰)싱고 니시무라 /지역 정치인
"현재 중국 공산당은 일본 시민들의 명백한 적입니다. 때문에 일본 시민들은 중국이 그들의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단호하게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중국도 그렇겠지요."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계속됐습니다.

시위대는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유코 노나카/세무 사무소 직원
"제가 중국을 증오하고 중국이 사라지면 좋겠다는게 아닙니다. 저는 세계평화를 위해 이 국기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쟁을 부추기려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같은 날 청두와 시안, 항저우 등지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청두시에서는 만 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다오위다오의 반환을 요구하며 일본계 쇼핑몰의 외부와 내부 집기 등을 부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안에서는 7천여명의 대학생들이 반일시위를 벌이면서 일본국기를 불태웠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최근 관계 정상화를 위해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양국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당혹스런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데일리 임성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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