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떡볶이, 빈대떡 등 정겨운 우리 전통시장 음식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체험행사가 27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열렸다.
시장경영진흥원(www.sijang.or.kr)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우리나라 전통시장 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로 통하는 한국 전통시장 음식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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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참가자 유가이(중국, 21)씨는 "전통시장은 경복궁이나 인사동과는 또 다른 한국적인 재미가 있다"면서 "한국에 올 친구들에게 전통시장을 찾아 맛있고 값도 싼 시장 음식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이번 외국인 전통시장 음식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시장 음식이 세계인들과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은 물론 우리 젊은이들도 시장이 즐겁고 재미있는 관광 공간으로 여기고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체험 행사와 같은 기회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경원은 한국의 전통시장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다국어 홈페이지(www.enjoymarket.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4명(미국, 키르기스스탄, 일본, 중국)을 전통시장 체험단으로 선발해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전통시장 방문기와 시장음식 정보 등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