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추락,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이어 8개월 만에..

  • 등록 2014-07-17 오후 2:04:36

    수정 2014-07-18 오후 1:44: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탑승자 5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오전 8시5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강원 소방본부 소속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사고를 일크킨 헬기는 세월호 수색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일대는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학교, 상가, 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었으나 헬기 추락장소가 건물 밀집지역을 피한 도로여서 대형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의 충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도심에서 다시 일어난 헬기 사고로 기록됐다.

도심에서 일어난 헬기 사고는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기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숨진 뒤 8개월 만이다.

당시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사례였다.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를 일으킨 LG전자 소속의 헬기는 오전 8시40분쯤 김포공항을 이륙해 잠실 헬기장으로 향하던 중 짙은 안개로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도심 헬기 사고는 13년 전인 2001년 육군 헬기가 서울 올림픽대교 주탑 상단에 조형물을 설치하다가 날개가 조형물과 부딪혀 추락한 기록만이 남아있을 정도로 드물었는데 지난 1년 새 2건이나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 군을 제외한 민·관 헬기 사고는 수완지구 사고를 포함해 모두 11건으로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2건씩 일어나는 셈이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광주 고실마을 헬기추락)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를 포함한 최근의 헬기 사고 사례는 2013년 5월9일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되돌아가던 산림청 소속 헬기가 임하댐에 떨어져 기장·부기장이 사망한 사고와 2012년 7월21일 대구 달성군에서 에스엔 항공 소속 헬기가 항공방제 작업 중 전선에 걸려 추락하면서 1명이 숨진 사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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