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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는 최근 세계 최상위권 임상수탁기관(CRO)인 미국의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법인까지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CP-COV03의 대미 진출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 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이므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내 생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조공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현존 약물을 개량한 CP-COV03는 언제 어디서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자국내 바이오 제조 및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5년간 10억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총 20억달러를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