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만난 홍준표 “지금 개헌, 좌파 사회주의 방향”

3일 서울 중구 JP자택 예방
JP "국민에게 개헌 설득하는 과정없어"
  • 등록 2018-01-03 오후 12:20:46

    수정 2018-01-03 오후 12:20:46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운데)와 김성태 원내대표(왼쪽)가 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김종필(JP) 전 총리를 예방해 “개헌 방향이 좌파 사회주의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라고 현 개헌논의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JP자택을 찾았다. 최창식 중구청장과 함께 당 내 인사로는 김성태 원내대표, 강효상 비서실장, 정태옥 대변인이 동행했다.

김 원내대표가 개헌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국회 일정은 개헌”이라며 “국회가 집중적으로 논의해 국민 개헌을 완성하겠다”고 화두를 던지자 김 전 총재는 “국민을 먼저 설득하고 개헌하면 좋겠는데 설명은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대표도 “이 정부에서 하는 개헌 방향은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근본 틀을 만드는 그런 개헌 방향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개헌 방향이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후 20여분 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다.

회동 직후 김 원내대표는 “김 전 총리가 전체적인 국가 흐름을 걱정하셨다”며 “세계는 옛날 것을 털어내고 미래로 가는다 우리나라는 과거로 흐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개헌에 관련해서도 “국민의 뜻을 담은 개헌이 되어야 하며 특정한 세력의 개헌이 되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다”며 JP의 입장을 전했다.

정 대변인도 “개헌에 대해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없었다고 공감했다”며 “(현 정부가)전교조와 민노총을 위시해 좌편항으로 나라를 끌고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지방선거 관련해선 “JP가 한국의 처지를 생각하고 나라를 운영해야하지 않느냐, 여야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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