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기업대출 연체율 0.37%, 2년만에 최고

양경숙 의원실 보도자료
비은행권 연체율은 3.89%로 높아
대출자 350만명, 대출잔액 1262조원으로 역대 최대
  • 등록 2023-11-21 오전 11:29:05

    수정 2023-11-21 오전 11:29:05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연일 올라 2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2021년 1분기(0.37%)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은행의 대출자는 350만명, 대출잔액은 1262조원으로 대출자 수와 대출잔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1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연체 대출채권 잔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 5조1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여신전문금융 등 비은행권의 대출잔액과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분기 대출잔액은 663조6000억원으로 2013년 1분기 110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비은행권 연체율은 올 2분기 기준 3.89%로 1분기(3.63%)에 이어 3% 수준을 돌파했다.

양경숙 의원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착륙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결국 기업 연체율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과 은행별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연체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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