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내년 적자재정 편성은 어렵다"

"국방예산은 지속적 증액 예정"
-해군 2함대사령부 방문해서 밝혀
  • 등록 2003-06-27 오후 8:19:10

    수정 2003-06-27 오후 8:19:10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국채를 발행했으면 좋겠지만 내년 적자재정 편성은 어렵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해교전 1주기를 앞두고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기적인 재정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국채를 발행하고 적자운용을 내년까지 해도 될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이 적자재정을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문가가 보면 적자재정을 조금 끌고 가면 괜찮지만 국민합의가 없으면 어렵다"며 "어떻게 보면 빚을 한꺼번에 갚아 버리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경제전체가 심각한 교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총량에서 국방비는 조금 늘이려고 한다"며 "내년에 다른 곳은 늘일 때가 없는데 국방예산은 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방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할 예정"이라며 "군사기를 위해서도, 여러분에게 박수받기 위해서도 아니며 자주국방하자면서 국방비 깍자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군인들의 봉급인상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운용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노 대통령은 또 "장기복무 군인들을 위해 사회적응에 대한 확고한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 대통령은 서해교전 전적비 앞에서 헌화,묵념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장병식당에서 다과회를 함께하며 장병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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