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FOMC이후 변화 관건..1187.1원(마감)

  • 등록 2003-06-25 오후 4:57:35

    수정 2003-06-25 오후 4:57:35

[edaily 최현석기자] 환율이 달러 공급 우위인 월말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낮은 1187.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5일 시황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약세를 일부 반영해 전날보다 70전 오른 119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달러/엔 상승폭 조정과 반기말에 대비한 기업매물로 완만하게 하락하며 10시32분 1188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결제수요 유입으로 추가하락이 막힌 채 1188원선에서 소폭 등락했고 1188.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거래를 1188.40원에 재개한 환율은 달러/엔 추가하락으로 1시39분 1187.70원까지 떨어졌으나, 외평채 발행 소식 등으로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1188원대에서 횡보했고 장마감전 매도 증가로 1187.10원으로 저점을 낮춘 채 거래를 마감했다. ◇공급 우위·외인 주식매수 재개..공격적 거래는 자제 환율이 공급 우위 영향으로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주식순매수로 전환된 점도 환율 하락 기대심리를 키웠다. 다음달 4일 원화 외평채 발행 소식으로 매도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장마감전 공급이 증가하고 개입 가능성에 기댄 매수분이 정리되자 추가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달러가치가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하며 적극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FOMC 결과에 촉각..월말 분위기는 지속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 기대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FOMC 결과가 달러를 약세로 이끌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해지며 상대적 원화강세를 점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금리인하폭에 관계없이 향후 미 경기를 우려하는 쪽으로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월말이 가까워지며 이달안에 1180원대 하회시도가 재자 이뤄질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강경한 당국 반응 역시 고려해야 될 부분이다. 신한은행 최성호 차장은 "장초반부터 매물압력이 지속됐고 개입이 없자 정리됐다"며 "월말이 지나기 전에는 개입으로도 상승 분위기를 조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차장은 "달러약세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어 내알 달러/원은 1185원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말 이틀간 매물강도에 따라 1180원대 유지 여부도 판가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ABN암로 김진곤 과장은 "장막판 일부 외국계은행에서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환율이 하락했다"며 "미 금리인하를 앞두고 달러매수분을 정리한 점도 낙폭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미 금리인하 폭 등에 따라 뉴욕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본뒤 포지션을 구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해외시장에서는 달러약세에 대한 베팅이 우세하기는 하나, 달러/원은 대미의존도가 감안돼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8엔으로 오른뒤 하락했으나, 117.50엔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며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부여했다. 달러/엔은 4시57분 현재 117.51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1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8억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9억4450만달러가 거래됐다. 26일 기준환율은 1198.50원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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