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를 몰고 다녔던 아기 판다 `운지`.
`운지`가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은 솜뭉치 같은 앙증맞은 외모에 여전히 귀여운 재롱을 부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엄마 곰 등에 매달려 먹을거리를 졸라 보기도 하고, 뒤뚱뒤뚱 한발 한발 걸음마 연습도 해보는 `운지`.
당황한 나머지 고민 고민 하다가 손을 뻗어 보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바닥으로 꽈당 떨어져 버렸습니다.
(인터뷰)캐시 하웍/동물원 관리자
아기 판다가 배우는 모든 과정에서 좀 터프합니다. 다리를 이용해서 마구 올라가려고 하죠. 넘어지는 것도 교육의 일부예요. 매우 활동적이고 놀기 좋아합니다. 카메라를 보면서 막 나무에 올라타기도 해요. 시민들 가운데 이런 이벤트를 미리 준비한 거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요. 모두 아기 판다 스스로 한 거라고 말해줍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한 번 나무 타기에 도전한 `운지`
판다의 본고장인 중국에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선물로 건네진 운지.
미국 전체에 단 14마리밖에 없는 판다로 태어날 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터라, 오랜만에 운지의 모습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구름의 아들`이란 뜻의 아기 판다 `운지`는 이렇게, 전 세계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